메타소울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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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99 극에 달한 경제 불균형과 최악의 양극화로 물질만능주의가 최고점에 다다릅니다. 한정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강대국들의 침략에 최첨단 무기가 동원되고, 전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생화학 무기를 사용하는 것도 서슴지 않습니다. 결국 전쟁은 전세계로 확대되면서 지구의 대부분 지역이 파괴되었고 살아남은 인구의 수는 파악이 안될 정도로 무참히 희생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지구 대전쟁의 후유증으로 모든 생명체들은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심각한 유전 변이를 일으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기괴한 돌연변이 생명체들이 지구 곳곳에서 생존자들을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변이를 거듭하며 끈질긴 생명력과 강한 살상력을 가지게 된 위험한 돌연변이인 그들을 ‘뮤턴트’라 지칭하였고, 살아있는 생명체들을 모조리 파괴하는 가공할 뮤턴트들로 인해 생존자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지구에는 이제 인간이 일으킨 대전쟁과는 또 다른 뮤턴트들의 위협이 시작된 것입니다.
인류 최후의 방어 기지 ‘시에나’. ‘엘란 시스템’으로 불리는 그곳에서 지구를 구원할 새로운 희망이 생겨나고 있었습니다. 모든 생명체의 DNA 데이터를 근간으로 최첨단 과학 기술이 응집된 엘란 시스템에서 수십 년의 연구 결과물로 탄생한 신인류 엘라. 인간을 뛰어넘는 힘과 체력, 그리고 강한 정신력을 지닌 새로운 전투 인간인 엘라는 유전 공학의 힘으로 탄생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진두지휘하는 유기형 첨단 AI ‘엘로이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슈퍼컴퓨터의 두뇌를 지닌 실질적인 엘란 시스템의 지배자로, 지구를 위협하는 뮤턴트와 대적하기 위해 전투 인간 엘라 배양에 착수합니다. 그리고 인간보다 몇 배 강하고 전투 능력 또한 월등히 뛰어난 엘라들을은 가공할 뮤턴트들에게 두려움 없이 맞서는 전투 병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학습과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인간과 달리 엘라들은 복제된 DNA와 두뇌에 주입된 데이터를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데이터 이상에 따른 돌발 행동이나 학습 부작용으로 인해 전투에서 뮤턴트들에게 희생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적 능력이 우수한 인간형 뮤턴트들은 이러한 엘라들의 약점을 이용해서 중요한 정보를 빼내기도 하고 이용하고 버리기도 했습니다. 생존자들은 시에나 주변 방어 시스템 내에서 협력하며 살아갔지만 독자적으로 세력을 만들고 도시를 지배하는 자들도 생겨났죠. 그러다보니 부족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세력 다툼이 발생했고 인간의 능력이라고 볼 수 없는 전투광들이 도시로 몰려들었습니다.
이러한 혼란의 시대에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NSO는 엘라들을 수많은 작전에 투입하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엘로이드는 더욱 강한 엘라들을 배양해나가며 지구를 복원하기 위해 위협 세력들을 제거하는 작전에 엘라들을 지속적으로 투입합니다.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그녀들은 지금도 지구의 어디선가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인간 이상의 인간을 꿈꾸는 신 인류. 그녀들의 거친 삶이 지금 펼쳐집니다.